'전술핵'은 '저승행' 열차 - 종전을 바라며

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2/10/11
출처: 네이버 검색 "차르봄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선전에 밀려 패색이 짙어진 러시아가 핵무기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술핵을 언급한 것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심각하고 급박하다. 
 
  전쟁이 발발된 후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다. 그로 인해 전쟁은 점점 길어졌다. 9월에 접어들어 대반격에 성공한 우크라이나는 주요 요충지를 탈환해냈고, 이로 인해 러시아가 전쟁에서 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더 설득력을 얻기 시작했다.
 
  얼마나 러시아가 수세에 몰려 있는지는 최근 동향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려 강제 징집에 나섰다. 이렇게 예비군을 모집할 정도라면 이미 병력수급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규병력으로도 승기를 잡지 못했는데 훈련도 제대로 안 된 예비전력으로 전세를 역전하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러시아를 보면 세계 제2위의 군사대국이라는 타이틀도 과장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든다. 이런 오명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왜 이 전쟁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들이 원래 힘이 약한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다 쓰지 않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러시아는 처음부터 이 전쟁의 승패 자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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