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6/22
저도 그렇게 모으던 것들이 있었죠 
모자, 가방, 노트 그리고 수 많은 펜들..
모자와 가방은 이걸 도대체 어떻게 쓰고 들고 다니려고 산 건가?
나와 어울리기는 한 건가 
노트들과 펜들은 죽을 때까지 써도 다 못쓸 것처럼 넘쳐 나도 또다시 눈에 들어오면 
다시 사들여 모아 놓은 것들 

그중엔 접시도 모았었죠..

아마도 나는 접시를 모은 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서우님의 접시는 눈이 부시네요

너무 귀한 것은 관리가 어렵다 
너무 귀한 것은 깨지기 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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