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는 수밖에…
2023/09/27
힘들었을 때 난 일기를 많이 쓰곤 했다.
몇 년 전 일기를 읽는데 그때의 막막함과 아픔이 느껴졌다.
어떻게 버텨왔는지…
내가 참 대견스럽다.
인생에서 어려움과 즐거움은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 같다.
영원한 아픔도 없고 영원한 기쁨도 없다.
이 순간이 영원하지 않음에 안도하고 또한 슬프기도 하다.
이제는 예전보다 아는 것이 많아져서 그런지 남의 아픔도 잘 보인다.
하지만 이제 조언이나 충고는 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 사람의 몫이다.
어떤 결정을 하던지 말이다.
나도 나의 선택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만난다.
어쩌겠는가?
나를 만족시키기 위해 내가 사는 것이지 남을 위해 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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