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너는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3/05
전에 내가 혼자서 식사를 하는데 옆에서 커플이 소개팅을 하고 있었다. 
자기소개부터 하는데 자리가 바로 옆이라 모든 내용이 다 들렸다. 
남자는 전문대를 나와서 회사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었고 
여자는 대학교를 나와서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남자는 자기가 전문대 졸이어도 상관없냐는 질문을 했고 여자는 괜찮다고 했다. 
남자는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에 자기 친구 중에 항공사에서 부기장으로 있는 친구 이야기를 했다. 
한참을 그 친구 연봉을 비롯한 그 친구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 부기장 친구랑 그 여자가 소개팅하러 나온 것도 아닌데 말이다. 
자기 내세울 것이 없으니 지인 자랑을 하는구나 싶었다. 
인맥 쌓을 시간에 자기 실력을 쌓아라는 말이 생각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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