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3/04/14
당연히 그러려니 했었었지만, 몽둥이가 스쳐 지나간 자리엔 마음의 생채기가 더 깊게 남아 잠자고 있던 반항심만 더 키웠던 기억이 납니다.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참 무지 속에서 성장기를 보냈구나 싶었습니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체벌이 바른 교육의 지침인양 여겨져 있었으니 말입니다. 
아이의 마음은 조금도 들쳐 보지 않고 일말의 헤아림도 없이 그렇게 억울함이 깔리는 체벌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체벌의 절정기가 고3 미술시간이었습니다. 
공포의 미술시간 그 자체였습니다. 히스테리가 온몸에 장착되어있는 노처녀 여선생은 작품 사진 밑에 깨알처럼 적혀있는 문구를 토시하나 틀리면 안될 정도로 달달 외우게 했었습니다. (작품 사이즈도 외웠지요..)
수업에 들어오자 마자 첫줄 첫아이부터 일으켜세워 기관총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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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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