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4/05/16
어제 미용실에 가서 펌을 했다. 
옛날에는 유명하다는 미용실까지 찾아가서 했지만, 
요즘은 그냥 집 근처에 간다. 
얼마 전 이사를 해서 근처 미용실에 갔다. 
난 조용히 앉아서 머리를 맡기고 있었다. 
미용사 분과 친구분이 내 머리를 만지면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하셨다. 
그리고 다른 손님이 오셔서 또 그분들과 이야기하셨다. 
옛날에도 느꼈지만, 
미용실은 동네 마실 공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나중에 내가 사는 지역 로컬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라 유심히 지켜봤다. 
미용사분은 근처 사시는 분들의 상황을 잘 아시는 듯했다. 
아무리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가능해도 머리 손질은 인간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나중에 AI로 로봇이 하려나? 
어제 새로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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