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는이런책을읽어왔다 ㅣ 구두 이야기
2023/08/28
1. 신데렐라의 구두
동화 속에서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결혼하여 계급 장벽을 무너뜨린 입지전적인 여성이 되었다. 그녀의 인생 역전 로또는 < 구두 > 였다. 그녀가 무도회장을 떠나면서 남긴 것은 발에서 벗겨진 구두 한 쪽. 왕자님은 방을 붙여 잃어버린 유리 구두의 주인을 찾아 나선다1). 자고이래로 자기 발에 딱 맞는 구두는 찾기 힘든 모양이다. 인생 역전을 위해 수많은 아가씨들이 유리 구두를 신어보지만 크거나 작거나. 뭐, 다들 아시는 동화이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기로 하자. 신데렐라 10자평은 이렇다 : 새 구두는 불편하다. 오늘은 구두에 대한 썰(舌)을 풀어 볼까 한다. 기대하시라. 두구두구두구두구....... 아니, 구두구두구두구두........
2.독서왕 다치바나 다카시
읽는 기계, 다독의 대명사인 독(讀)한 다치바나 다카시 달인이 쓴 <<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라는 책은 제목 그대로 책에 대한 이야기'다. 그가 보유한 책이 수만 권이니 일일 독서량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일 터. 책 깨나 읽었다는 사람들이 예외없이 정독을 모범 답안으로 내놓을 때, 독한 다치바나 다카시 선생은 속독을 권유한다. 그가 말하는 독서론은 간단하다. " 인생은 짧고 읽을 책은 많으니, 후딱 ~ 읽으셔 ! " 그가 내놓은 << 후딱 읽기 ㅡ 요령 >> 中 하나는 동종 테마의 책을 몰아서 읽는 것이다. 특정 분야를 공부하고 싶으면 우선 가벼운 개설서를 먼저 읽고 나서 바로 입문서를 읽는다. 그리고 나서 그와 관련된 ...
전 숙대 근처에 금강제회 할인점이 있었어요. 대형 할인점이어서 그곳 가서 랜드러버를 잔뜩 샀네요. 왜 샀나 모르겠어요. 한번도 안 신었거든요. 구두, 오래 안 신으면 굳어서 못 신는 것 아시죠 ? 아마, 다 버렸을 거예요. 신발장이 구깃구깃 넣어두었더니 변형이 되더라고요..
랜드로버가 편하긴 하죠.. 그래서 저도 랜드로버 자주 신은 듯. 앞코가 뾰죡하지도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금강제화 랜드로바!!!!!!
어쩌다 대기업 다니는, 아니 다녔던 동생이 준 상품권으로 산 랜드로바.
누리끼리 단화에 앞부분이 넙데데하고 참 튼실하고 귀염성 있는 신발을 5,6년 내내 신어도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죠. 아, 그런 스탈을 좋아하긴 했어요. 뭐 지금도 그런 편한 거 좋아합니다만, 그땐 20대 후반인데 저 랜드로바가 있는 한 나는 저 신발만 평생 신을 것 같아 (결혼하고도 돈 벌지 않는 남편이 내 신발은 안중에도 없을 것 같아서) 결혼날짜 잡아놓고
공터에서 랜드로바 화형식을 했던 기억이~. 쓰다보니 그 랜드로바에게 미안해지네요.
나, 쫌 싸이콘가?
@악담
80년대만 해도 모든 공간에서 흡연이 가능했지요. 카페, 심야극장, 심지어 버스 안에서도요.
지하에 있는 다방 문을 열면 뿌연 담배연기가 안개처럼 밀려올라왔습니다. 지금 같으면 난리가 났을 일이지요. ㅎㅎㅎ
@천세진 그런데 그 옛날에는 왜 성냥갑을 준 거죠 ???? 아하 !!!!!!!!!!!
그때는 흡연이 가능했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악담
저도 성냥갑 엄청 모았었어요.^^
어느 날 아궁이 속에서 화려하게 불타버렸지요. ㅎㅎ
@천세진 저의 누님은 옛날에 그렇게 성냥갑을 모으더라고요. 왜 카페 가면 성냥갑 줬잖아요. 옛날에는... 모양도 다양해서 모으는 재미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마, 수천 개는 모았을 거예요. 그것 땜에 어머니가 누님에게 잔소리도 많이 했는데...
저는 니트 넥타이를 모으는 취미가 있었습니다. 1,2만 원이면 하나 살 수 있었는데.... ㅎㅎㅎ 지금은 다 없고, 한 열 개 남았나요.. ㅎㅎㅎ
뭔가에 꽂혀 모으는 것들의 종말... 취향과 사유가 어느 지점을 통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부피가 남기도 하고, 사라진 돈이 아른거리기도 하고..
저는 영화와 전화카드를 집요하게 모은 적이 있는데, 영화는 CD로 모으다가 파일로 전향했는데, 600편 정도를 모아 놓은 외장이 작동을 안 합니다. <연어알>을 다시 못 보게 생겼습니다. 전화카드는 쓴 것 모았으니 큰 타격은 없고요. ^^
@천세진 그런데 그 옛날에는 왜 성냥갑을 준 거죠 ???? 아하 !!!!!!!!!!!
그때는 흡연이 가능했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악담
저도 성냥갑 엄청 모았었어요.^^
어느 날 아궁이 속에서 화려하게 불타버렸지요. ㅎㅎ
@천세진 저의 누님은 옛날에 그렇게 성냥갑을 모으더라고요. 왜 카페 가면 성냥갑 줬잖아요. 옛날에는... 모양도 다양해서 모으는 재미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마, 수천 개는 모았을 거예요. 그것 땜에 어머니가 누님에게 잔소리도 많이 했는데...
저는 니트 넥타이를 모으는 취미가 있었습니다. 1,2만 원이면 하나 살 수 있었는데.... ㅎㅎㅎ 지금은 다 없고, 한 열 개 남았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