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이 무조건 좋은 것일까? 자유를 파괴할 수도 있는 다양성
2022/11/30
식품업계를 거쳐 현재 AI, 빅데이터 전문기업에서 소셜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법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마케팅 뉴스레터 ‘위픽레터’, 글로벌 미디어 ‘모바인사이드’ 등에서 초빙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 : ejuhy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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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현 / 과정으로써의 다양성과 결과로써의 다양성을 분리해서 접근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제가 생각해봤던 것은, 예를 들어 모든 자유를 용납할 수 없는 것처럼 (ex) 절도의 자유, 살인의 자유)
다양성이란 가치도 어떠한 선이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다양성을 부정하는 가치관을 다양성으로 포용하는 것이 맞는가? 에 대한 제 생각은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예를 들어 종교의 자유가 있가고 해도, 다른 종교를 말살하려고 하는 종교 근본주의자를 포용하는 것은 저는 아니라도 생각했습니다.
이야기는 해볼 수 있으나, 그들의 폭력적인 행동으로 나갈 경우 그들을 용납할 수 없어야 하지 않을까.. 저는 그랬습니다!
존재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것들에 대한 논의의 가능성, 사회적 협의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일종의 민주주의의자 정치적 다양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말씀하신 종교A와 종교B가 함께 갈 수 있는지, 종교B는 왜 그런 사상을 가지게 되었는지 하는 여러 쟁점들을 놓고 토론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다양성으로 보는 것요.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써 다양성을 생각해본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몬스 / 네! 말씀하신 것처럼 다양한 생각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 형성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얼룩소도 그런 측면에서 아주 가치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치도 그렇게 바뀔 수 있어야 할텐데요 ㅜㅜㅜ
@김도훈 / 진짜 완벽한 철인이 있다면, 그 철인이 통치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그건 현실에서 불가능하니 다양성 사회가 더 좋은 것이겠죠.
저는 어쩌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발달은 완벽한 철인 통치가 가능한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합니다. 모든 것이 데이터화 되고, 그것을 다 계산할 수 있는 사회가 온다면.. 어쩌면 플라톤이 말한 철인정치가 실현되지 않을까 합니다.
창의력의 발현과정에는 생각을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하는 확산 페이즈와, 확장된 생각들을 모으는 수렴 페이즈가 있다고 하더군요.
다양성은 그 자체로 서로를 인정한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지만, 다양한 생각과 시각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모두를 위해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빛나는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저 다양하고 다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생각을 나누고 조율할 수 있는 사회까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양철학의 거두 플라톤은 다양성을 싫어했죠. 그가 말한 정치는 철인정치였습니다. 뛰어난 철인 하나라면, 능히 민주주의를 이길 것 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현실에서 철인은 없기에 다양성이 모인 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사회가 구성되는 것 같네요. 사상의 자유를 부정하는 사상이여도 그들을 존중까지는 아니어도 인정해주는 것이 본래의 가치에 맞을 것 같습니다. ' 어떤 사상이 존중의 가치가 있나? 없나? ' 도 결국은 자의적인 판단에 불과하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창의력의 발현과정에는 생각을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하는 확산 페이즈와, 확장된 생각들을 모으는 수렴 페이즈가 있다고 하더군요.
다양성은 그 자체로 서로를 인정한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지만, 다양한 생각과 시각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모두를 위해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빛나는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저 다양하고 다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생각을 나누고 조율할 수 있는 사회까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양철학의 거두 플라톤은 다양성을 싫어했죠. 그가 말한 정치는 철인정치였습니다. 뛰어난 철인 하나라면, 능히 민주주의를 이길 것 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현실에서 철인은 없기에 다양성이 모인 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사회가 구성되는 것 같네요. 사상의 자유를 부정하는 사상이여도 그들을 존중까지는 아니어도 인정해주는 것이 본래의 가치에 맞을 것 같습니다. ' 어떤 사상이 존중의 가치가 있나? 없나? ' 도 결국은 자의적인 판단에 불과하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몬스 / 네! 말씀하신 것처럼 다양한 생각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 형성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얼룩소도 그런 측면에서 아주 가치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치도 그렇게 바뀔 수 있어야 할텐데요 ㅜㅜㅜ
@김도훈 / 진짜 완벽한 철인이 있다면, 그 철인이 통치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그건 현실에서 불가능하니 다양성 사회가 더 좋은 것이겠죠.
저는 어쩌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발달은 완벽한 철인 통치가 가능한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합니다. 모든 것이 데이터화 되고, 그것을 다 계산할 수 있는 사회가 온다면.. 어쩌면 플라톤이 말한 철인정치가 실현되지 않을까 합니다.
존재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것들에 대한 논의의 가능성, 사회적 협의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일종의 민주주의의자 정치적 다양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말씀하신 종교A와 종교B가 함께 갈 수 있는지, 종교B는 왜 그런 사상을 가지게 되었는지 하는 여러 쟁점들을 놓고 토론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다양성으로 보는 것요.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써 다양성을 생각해본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