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란
케이란 · ♡으로 세상보기
2022/11/11
저희집도 그렇습니다.
아부지 어머니, 언니네, 동생네.. 
죽고 못사는 관계는 아니지만 나름 화목한 집안인데
통화를 참 안합니다. ㅎㅎ
70넘은 아부지도, 40대 언니도 
우리는 서로 카톡으로 주로 대화를 합니다

아부지나 언니한테 전화가 오면 
문득.. 긴장부터 됩니다.
뭐지.. 무슨일이지... 무슨 일 있나..?

얼마전 아부지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날이 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뭐하냐.. 고 물으셔서 집에서 잘 쉬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거의 마지막으로 전화드렸던게
남해안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였습니다.

서울쪽에 무슨 일이 있으면.. 아부지에게 전화가 오고
남쪽 지역에 무슨 일이 있으면.. 제가 전화를 드립니다.
무소식이.. 희소식..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세상을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얼룩소에서만은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는 얼룩커입니다.
817
팔로워 168
팔로잉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