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2024/01/27
out of sight, out of mind 라는 말이 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뜻인데 이 말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리다. 멜로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이 눈에서 멀어질수록 애틋해지는 장르다. 다다를 수 없는, 먼 곳에 있는 사람일수록 그 사랑이 빛이 난다. 만약에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인 을지로 3가에 사는 남자와 종로 3가에 사는 여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눈다 한들, 그 사랑은 애간장을 태울 수는 있으나 애끊는 사랑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멜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 아웃 오브 사이트 " 에 방점을 찍는다. 그렇다면 가장 먼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이승과 저승 사이'가 아닐까...
@얼룩말~^^ 정다운 댓글이네요.. ㅋㅋㅋ
정다운 글입니다~^^
@악담 저는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저 먼 발치에, 늘 그 자리에 있어라.
비록 내 가까이에 둘, '내 것'은 아닐지라도... ^^
@토마토튀김 오 !!!!!!!!!!!! 그래요. 토마토튀김 님 말씀 듣고 보니 진짜 동경이라는 낱말 자체에서 " 거리 " 라는 것이 느껴지네요. 멀고 먼, 그런 느낌 말이죠. 요거 다음에 글 쓸 때 삽입해야겠네요... 그래서 동경이라는 단어를 보면 뭔가 좀 막막하고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네요..
@최서우 저도 우연히 들었는데... 왜인지 시의 서정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멜로디가 좀 우울해야, 재즈풍으로 ? 그래야 시의 서정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노래는 너무 촐싹대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동경'이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일단 단어에 거리가 느껴지잖아요. 그리고 왠지 오래 지속될 감정 같고...
그래서 꼭 제가 쓰는 대본의 남자 캐릭터 중 누구 한 명의 이름은 동경이에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이노래가 시 였었군요. 오늘은 이노래 들어봐야겠습니다.
@토마토튀김 오 !!!!!!!!!!!! 그래요. 토마토튀김 님 말씀 듣고 보니 진짜 동경이라는 낱말 자체에서 " 거리 " 라는 것이 느껴지네요. 멀고 먼, 그런 느낌 말이죠. 요거 다음에 글 쓸 때 삽입해야겠네요... 그래서 동경이라는 단어를 보면 뭔가 좀 막막하고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