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1/27

출처 sns
out of sight, out of mind 라는 말이 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뜻인데 이 말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리다.  멜로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이 눈에서 멀어질수록 애틋해지는 장르다.  다다를 수 없는,  먼 곳에 있는 사람일수록 그 사랑이 빛이 난다. 만약에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인 을지로 3가에 사는 남자와 종로 3가에 사는 여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눈다 한들, 그 사랑은 애간장을 태울 수는 있으나 애끊는 사랑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멜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 아웃 오브 사이트 " 에 방점을 찍는다. 그렇다면 가장 먼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이승과 저승 사이'가 아닐까...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813
팔로워 298
팔로잉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