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5/23
자빠졌네 까지 아니라 양반이에요.^_^ ㅎㅎ 
저희 엄마도 뇌경색이 오신 후 잘 그러세요. 

전두엽 쪽 손상이 있어 인지, 언어, 성격 장애가 있을 수 있다고 알고 있었지만 겪고나니 충격이었어요.
너무나 경우가 밝은 엄마였기에 한동안 많이 울었어요. ㅜ
한 번은 용돈을 드렸는데 사위 앞에서 봉투를 열어 돈을 세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던 적이 있어요. 

마음이 많이 아프고 낯설지만 지금은 받아들이고 적응하고 있어요. 
내가 알고 있던 모습도, 욕하고 경우 없는 행동 하시는 아픈 엄마도 나의 엄마니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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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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