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많아진 나.

목련화
목련화 · 너와 내가 만들어 가는 매일♡
2023/02/17
몇일내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싫어,청소도 빨래도 아무것도 하지않고,멍때리대회를 혼자서 치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맞이한 불금날
저녁에 아부지랑 함께 맛난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차안에서 아부지께서 그러셨다.요즘 많이 힘들지?몇년간 괜찮았던 그 고질병이 또 너를 괴롭히네...라고...그렇다
아버지께선 나의 눈빛만 보아도,내 몸상태를 잘아신다.10여년간의 우울증으로 너무나도 힘든시간을 보냈고,그곁엔 늘 아버지가 계셨다.그래서 누구보다도 우울증이란 놈이 나를 찾아왔을땐,내자신보다,아버지께서 먼저 알아차리신다.그래서 나는,아버지께 참을만하다고..이번에도 싸워서 내가 이길거라고 말씀을 드렸더니,아버지께서 내손을 잡아주셨다.
순간,주름진 아버지의 손을 보고,눈물이 맺혔고,눈물을 흘리지않으려 애썼다.그렇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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