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빛무리
빛무리 ·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2024/01/18
알라딘 e book 공유파일 -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사기꾼들은 민낯이 드러나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발을 헛디뎌도 고양이처럼 유유히 착지한다." 

가끔씩 (요즘은 어쩌면 흔하게?) 보면, 뻔한 거짓말이 백주에 만천하에 버젓이 드러났음에도 이상하리만큼 태연한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마음속 깊이 부끄러워하는 거야 애초에 바라지도 않는다지만, 최소한 당황하는 기색이라도 보여야 할텐데 당최 그런 것조차 없다. 거짓말이 들통난 유명인의 경우, 대중 앞에 나서서 사과를 하기도 하는데, 그 사과의 태도나 말조차도 한없이 무미건조한 껍데기처럼 보이고 들릴 뿐이다. 

사기꾼들에게는 거짓이 곧 진실이다. 그들의 삶 자체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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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과 졸업. 출판사 편집실 근무. 월간 마음수련 외부 필진. 티스토리 블로그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를 2009년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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