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주 잠깐 책을 멀리한 적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독서라는 것도 다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읽고 읽어야 할 책입니다.

한동안 울적해서 그냥 멍때리는 일이 많아졌고, 그냥 개천을 멍때리면서 걷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눈은 그냥 풍경을 쳐다보면서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평온해지고 맑아지곤 했어요.

가끔 얼룩소엘 들어와서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사람 사는 게 별다를 게 없구나 하는 생각을하면서 왜 나는 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괜히 바쁜 척하면서 살았나 싶어 괜히 혼자서 얼굴이 붉어지곤 했지요.

저에게도 그런 날이 있어요.
그냥 꼼짝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죽은 듯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말이죠.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에요.😄😄😄
하, 나도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