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럽맘
투럽맘 · 전업주부의 디지털노마드세상을 꿈꾸며
2021/10/12
대학 입학전 한달동안 시내쪽에 있는 분식점이 처음 일했던 곳이었는데 특별한 소스가 들어간 김밥을 자부심으로 가지고 있는 사장님이 계셨죠.
오전 알바였고 나름 최선을 다해서 일했는데 오후에 일하던 알바생도 저와 이름이 똑같더라구요.
우연이 너무 신기했지만 오후반 아이는 주인과 같은 기독교를 믿는 아이라서 폭풍칭찬을 해주고 저에겐 자꾸 구박을 하더라구요.ㅠㅠ
그땐 아무말 못하고 뒤에서 눈물만 훔치며 소심한 알바생이었는데 과감하게 한번 말할것을 왜그리 바보같았던지..
20년전 당시엔 최저시급 기준도 없었기에 지금 생각하면 사장은 완전 헐값에 갓 고등학교 나온 아이들을 착취?했던것 같은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예전보다 알바생들의 처우가 많이 개선된거 같아요.. 여전히 서로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위해서는 할일이 많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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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로 지내며 아이들을 키운지 10년이 지나고 어느덧 사회와 가정에서 나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어요. 얼룩소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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