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나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6/02
아침부터 남편 호출이다
페인트칠 좀 하란다  우리집 페인트칠은 모두 내 차지다  집 바깥 외벽은 물론이고  내부 수성페인트칠.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 처마 끝에 우드스테인을 칠하는 것 까지 모두 내가 한다
너~무 잘 칠하니 이젠 으례히 내가 해야하는 줄 안다  그런데 재미있다. 성취감도 있고..
아마 재미가 없고 힘들기만 했다면 이렇게 할 수는 없었겠지...
오늘도 하라는 칠 뚝딱 다 해 놓으니까  벌써 다 했어? 하며 놀란다
남편은 건물을 짓고 마누라는 칠하고...
아주 장단이 딱딱 맞는다  ㅋ

내일은 내가 서울에 가는 날이다
오랫만의 서울나들이다  근데 마냥 즐겁지만은 않고 뭔가 마음 한 구석이 무겁다
서울 가서 딸들 만나고 친구들과 합류해서 남해안으로 여행가기로 일정이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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