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6/02
요리와 나
아침부터 남편 호출이다 페인트칠 좀 하란다  우리집 페인트칠은 모두 내 차지다  집 바깥 외벽은 물론이고  내부 수성페인트칠.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 처마 끝에 우드스테인을 칠하는 것 까지 모두 내가 한다 너~무 잘 칠하니 이젠 으례히 내가 해야하는 줄 안다  그런데 재미있다. 성취감도 있고.. 아마 재미가 없고 힘들기만 했다면 이렇게 할 수는 없었겠지... 오늘도 하라는 칠 뚝딱 다 해 놓으니까  벌써 다 했어? 하며 놀란다 남편은 건물을 짓고 마누라는 칠하고... 아주 장단이 딱딱 맞는다  ㅋ 내일은 내가 서울에 가는 날이다 오랫만의 서울나들이다  근데 마냥 즐겁지만은 않고 뭔가 마음 한 구석이 무겁다 서울 가서 딸들 만나고 친구들과 합류해서 남해안으로 여행가기로 일정이 잡혀있다 그럴려면 족히 일주일 이상은 걸리겠지 시간이 길다 보니 아무래도 남편 식사가 마음에 걸린다  혼자서도 잘 찾아 먹기도 하고 알아서 할 테니 걱정말라 고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는 좀 만들어 놓고 가야...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06/02
답글: 요리와 나
생활/사건사고+3
저는 다른것은 잘 못하는데 요리는 조금
합니다.
그런데 큰딸은 요리하고는 담을 쌓고
작은딸은 곧 잘 하더라구요.
한 뱃속에서 나왔어도 요리쪽은 달라도
너무 다르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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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똑순이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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