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11/06
어제 비가 내리고 이제는 낙엽도 다 지고 가을이 이렇게 지나가는 것 같다. 
토요일 혼자 아무 생각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서 이 가을을 즐기지 못해서였다. 
원래는 한양도성 1길을 따라 등산(?) 하고 한양1길은 거의 등산 코스이다. 
성북동으로 내려와서 길상사를 갈 예정이었다. 
경복궁역에 내리는 박물관에서 활옷 전시를 하고 있었다. 
원래 나는 옷도 좋아하고 전통복식사 수업도 들었었다. 
전통의상에도 관심이 많다. 
활옷은 원래 공주가 결혼할 때 입는 옷인데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이었지만 
일반 백성이 결혼할 때는 활옷을 입는 것을 허용했다. 
우리가 전통결혼식할때 입는 여성복이 ‘활옷’이다. 
전시를 보는데 조선말에 서양사람이 찍은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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