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니 · 예수님은 평화의 왕
2023/11/16
우리 어린시절에는 보리고개가 있었다.
봄과 여름의 중간시기 보리가 팰 때 쯤 가장
어려웠던것 같다.우리도 무척 어려웠다.
먹을 양식이 떨어져서 어머니는  담궈놓았던 간장을
쌀을 사기위해 시장에다 내다 팔았다.
철없던 나는 그 돈으로 풍선을 사달라고 졸랐다.
고집불통인 나에게 못이겨서 어머니는 풍선을 사주셨다. 나는 좋아서 풍선을 불고 놀았는데 산지 얼마되지 않아 땔감으로 쌓아두었던 나무둥지에 걸려서
풍선이 터지고 말았다. 정말 허망했다. 
그리고 후회했고 혼날까봐 무서워서 집에 
못 들어가고  밖에서 서성이던 어린시절이 있었다.

우리집 건너 건너에 젊은 새댁이 이사왔다. 내 또래
아이가 있었는데 옷을 얼마나 예쁘게 입었던지!
연보라빛색의 니트상의에 예쁜 꽃이 수놓아져 있었다.
그애가 냇가 빨래터에서 옷을 빨아 가지고 
오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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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이땅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랑과 평화가 있어야 할 이 땅은 얼마나 많은 전쟁의 공포와 기아와 아픔으로 물들어가고 있는지요! 어떻게 하면 이 땅이 회복되고 전쟁이 그치고 평화의 그 날이 찾아 올까요? 그 날들을 위해 기도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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