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해결사 - 시간 by Liam Young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8/08

마음이 번잡하여 얼룩소를 들여다 볼 여유조차 가질수없었답니다. 딱히 남편을 완벽하게 케어를 하느라 시간이 없던것도 아니었는데 의사양반이 첫진찰에서 애매하게 겁나는 말을 하는 바람에 걱정이 되어 주말을 어떻게 보낸지도 모르게 월요일만 오기를 기다렸다가 병원을 다녀왔어요. 아직도 계속 기다림의 시간은 남아있지만 시간이 지나니 팽팽하게 긴장되던 감정도 제풀에 꺽여 무디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야 걱정이 조금은 해결이 되어서 얼룩소 글을 읽어봅니다. 위로되는 많은 분들의 글이 얼마나 고마운지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감사합니다. 속빈 말들의 범람속에서도 변치않게 냉한 가슴을 녹이는건 진정성 있는 위로의 말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위로는 지나침 이라는게 전혀 없고 직접적으로 할수록 더 좋은것임을 알것같습니다. 잘 챙겨먹일려고 애 를 쓰는데 그 사람은 워낙 개성이 강한 사람이라 아픈와중에도 자기가 먹고싶은것 자기 가 요리하네요. 독일식단의 가장 큰 장점은...

Liam Young ·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

2023/08/08

모든 것의 해결사 - 시간

생활/사건사고+1 얼룩소 더 레이스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시간은 모든 허물과 부끄럽고 자랑스러운 과거 마저도 다 덮어 버립니다.
시간 앞에 어느 누구도 오만할 수 없습니다.
시간 앞에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아니 겸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생의 태풍이 몰아쳐도 시간이 지나가면 다 지나가고
아무리 기쁜 일도 시간이 지나가면 다 지나갑니다.
아무리 화려한 꽃도 시들고
아무리 아름다운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그 아름다움이 사라집니다.

시간 앞에
겸손하려 합니다.
시간 앞에
감사하려 합니다.
시간 앞에
숙연해 지려 합니다.
시간 앞에
다 내려 놓으려 합니다.

시간은 나의 위대한 스승입니다.
시간은 나의 위대한 친구입니다.
시간은 나의 위대한 영웅입니다.

오늘도 괴로운 회의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이제 퇴근할 시간입니다.

야호 외치면서 퇴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