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알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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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ti · 나를 알아가는
2023/04/11
우연히 알게된 얼룩소에 두서 없이 글을 쓰기로 한 내 마음은 알수가 없다

그래도 앞으로 일기처럼 스윽 써 내려가 보고 싶어졌다

작년부터 계속되는 실패와 힘들어지는 인간관계 연속되는 패배감에 나는 일어설수가 없다

알 수 없지만 작년부터 안 좋은 일 만 계속 반복되었다

왜 갑자기 이럴까? 알 수 가 없다 나는 배우 하는 사람이다 글쎄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어느날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며  어머니가 내 직업을 물어보시며 "배우라고 쓰면되나?" 라고 물으셨다

내가 대답도 전에 "근데 너 배우야?" 이렇게 물으셨다 나쁜 의도가 없다는걸 알았지만 내 마음에 꽂혔다

최근 마지막 리허설 까지 끝내고 짤린 공연에서 맛본 패배감에 절여져 있는 나였어서

어머니의 말에 대꾸 할 수도 없이 침묵으로 대답했다

10여년 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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