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도 된다고?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4/02/09
해묵은 사진첩 콜라주..by.철여


설을 준비하는 우리집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전을 굽고, 탕국을 끓이던, 아무리 바빠도 직접 만두를 빚던, 가래떡을 열흘전부터 빼 떡국썰던, 그 모습이 하나 둘 사라져가고 있음을 오늘에서야 보게 된다.

달라져가는 건 하루아침 일이 아니란 것도 안다.
돌아보니 세대차 문화차 환경차로 조금씩 바뀌더니, 급기야 코로나로 만남을 비대면으로 크게 갈라놓더니, 아예 가족 여행이라는 명절 행사로 일반화 되고 있는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다.

설을 코 앞에 둔 내 모습은 어떤가.

어제는 하나 뿐인 며느리와 함께 설장을 대형마트에서 본다. 물가가 장난아니다. 생략, 생략, 생략이다. 전도 만두도 떡국도 다 냉동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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