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초월론
2024/02/13
고양이 초월론
김영우
고양이가 되어,
고양이를 초월하려니,
안 된다. 불가한 것이,
불가능하다.
사람이 짐승 부럽거나,
짐승이 사람 부럽거나,
그런 욕심은, 아마도,
상상이거나,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고양이가 사람 죄,
지을 수 없고, 내가,
고양이처럼, 죽으려니,
안 된다.
고양이는, 나보다 훨씬,
작고, 고양이는, 나보다,
약한데, 그런, 비교는,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고양이가 되어,
고양이 몸을 썼을 때,
나는, 할 수 있는가.
고양이가, 되어,
고양이 극기를 해내고서,
다시 사람이, 된다면,
나는, 사람인가.
고양이들이,
고양이를, 매번,
초월하고 산다는,
사람 관점이, 있어,
고양이들이, 내게,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것 밖에 안 되니,
라는,
따끔한 일축이다.
고양이 시체가,
눈이 되어,
내 심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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