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말고 소풍
2023/10/18
전철역 근처에 관광버스 한 대가 서 있다. 빠른 걸음으로 앞만 보고 걷는데 어디서 낯익은 뒷모습이 보인다. 구청장이다. 버스 문 앞에서 두 손이 공손(?)하다. ‘제복’을 입은 노인들의 모자와 가슴에는 뱃지가 주렁주렁 달렸다. 내년 총선이 있으니 어르신들 소풍갈 때가 됐나보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다. 나는 총총 걸어 전철역에 다다랐다.
평일 아침 8시, 출근시간에 나서보기는 오랜만이다. 전철 안엔 사람들로 빽빽하다. 앉아있는 사람들은 모두 폰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있다. 전철이 달릴 때 까만 차창엔 사람들 표정이 어지간히 다 보인다. 내 옆에 여성은 양 손에 손잡이를 잡고 눈을 감았다. 아예 작정하고 잠을 자는 것 같다. 정부청사, 시청을 지나자 사람들이 빠지고 느슨해졌다.
검진 한...
공짜로 검진해주니 얼마나 조아유.. 건강하게 오래살아야쥬..오래살고 볼일이라는 말은 진리같아요.
@살구꽃 님은 큰 걱정없으면 느긋하게 속끓이지 말고 사셔요.. 전 요즘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말을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자꾸 쪼그라드니 마음이라도 당당해지자 이러구요..ㅎ
사진 속의 햇살을 저도 느껴보고 싶은 하루입니다.
@JACK alooker @홍지현 @나철여
왠지 검진 받고 나오면 2년에 한 번 씩, 거사를 치르는 느낌이네요.
병명없이 그저 여기저기 소소하게 아퍼요. 신경통 혹은 운동부족에서 오는 것 같기도~ ㅜ
결과는 우편으로 받겠지요. 2년후에 같은 방법으로 검진 받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
어제까지 그리 파란하늘이었는데 오늘은 잔뜩 흐렸어요. 비가 올 것 같아요.
이제 비 내리면 추워지겠다 싶어 몸이 먼저 움츠러드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요~ :)
해야만하지만 하고싶지않은 건강검진...
소풍가는얘기처럼 잼나게 쓴글...
꽃님의 밝고 차분함이 함께 그려져 나도 덩달아 건강해진 기분으로 차분히 하루를 시작해봄요~~~^&^
'건강검진, 꼭 2년에 한 번씩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는 게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축하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JACK alooker @홍지현 @나철여
왠지 검진 받고 나오면 2년에 한 번 씩, 거사를 치르는 느낌이네요.
병명없이 그저 여기저기 소소하게 아퍼요. 신경통 혹은 운동부족에서 오는 것 같기도~ ㅜ
결과는 우편으로 받겠지요. 2년후에 같은 방법으로 검진 받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
어제까지 그리 파란하늘이었는데 오늘은 잔뜩 흐렸어요. 비가 올 것 같아요.
이제 비 내리면 추워지겠다 싶어 몸이 먼저 움츠러드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길요~ :)
해야만하지만 하고싶지않은 건강검진...
소풍가는얘기처럼 잼나게 쓴글...
꽃님의 밝고 차분함이 함께 그려져 나도 덩달아 건강해진 기분으로 차분히 하루를 시작해봄요~~~^&^
공짜로 검진해주니 얼마나 조아유.. 건강하게 오래살아야쥬..오래살고 볼일이라는 말은 진리같아요.
@살구꽃 님은 큰 걱정없으면 느긋하게 속끓이지 말고 사셔요.. 전 요즘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말을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자꾸 쪼그라드니 마음이라도 당당해지자 이러구요..ㅎ
사진 속의 햇살을 저도 느껴보고 싶은 하루입니다.
'건강검진, 꼭 2년에 한 번씩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는 게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축하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