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11/02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야심 차게 계획 세운 일들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쩌겠는가? 
인생은 그렇게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늘 제자리에 있는 기분이다. 
열심히 해서 그나마 제자리에 있는 걸까? 
나도 잘 모르겠다. 
매일은 열심히 인생 전체는 대충으로 살라는데… 
욕심도 많은 나는 언제나 어렵다. 
토요일 오랜만에 등산가던지 하루 종일 좀 걸어야겠다. 
생각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만의 정답과 해답을 찾아야 한다. 
매일 의문을 던지고 나에게 물어본다. 
실패하고 깨닫고 다시 나아가기를 반복한다. 
내가 나의 삶을 이끄는지 알 수 없는 운명이 나를 이끄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아마 그 둘이 합해져서 내가 어디론가 가는 것 같다. 
내가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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