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여자...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3/04/06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내가 공대를 다니다 보니 친구가 소개팅을 해 달라고 했다. 
우리 과에 남자가 많을 테니 괜찮은 남자가 있지 않겠는냐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키는 얼마고 얼굴은 어떻게 성격은 어떻고 줄줄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자기 이상형 남자를 이야기하더니 이런 남자 소개를 시켜달라고 했다. 
내가 그 친구를 빤히 보고 ‘그런 남자 있으면 
내가 사귀지 너한테 왜 소개해 주냐?’며 핀잔을 놓았다. 
과 애들이랑 이런 이야기하면 여자애들은 ‘풍요 속에 빈곤’이라고 말했고 
남자애들은 ‘빈곤의 악순환’이라며 맞받아쳤다. 
과 엠티 회의를 하게 되었는데 원래 우리 과에 여자가 적다 보니 여대랑 같이 갔던 모양이었다. 
한 남자애가 그 말을 했고 여자애들은 너희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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