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6/27
아이가 허벅지가 터지는 통증을 느낀  그 만큼
선생님도 가슴이 아프셨을 겁니다
될 성 싶은 제자가 남의 시나 베끼나 오해하고 실망하고 속 상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내리쳤을 테니까요 
이제 눈물은 삼키셔도 되겠습니다
여기 이렇게 털어 놓으셨으니까요
남의 것을 내 것처럼 군게 아니란 거  우리 모두 알게 되었으니까요
선생님도 가끔은 그 아이를 기억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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