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이중적 태도

러블리아이러니
러블리아이러니 · 생각과다사람입니다.
2022/10/13
오랜만에 들어온 얼룩소.
벌써 1달 동안 이 곳에 발걸음을 하지 않았네요..
입덧이 심해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기도 했고,
그렇게 컴퓨터 자체를 안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이 곳을 찾지 않게 되었어요.

그런데 오늘, 생각이 참 많아지게 되는 이야기를 친구와 하게 되었고,
그 생각이 맴돌아 잠을 잘 수가 없더라구요.
잠자리에 들었다가 1시간 넘게 뒤척이고는 불현듯 얼룩소가 생각이 났어요.
그래 이 마음을 풀어내지 않고는 오늘 잠은 다 잤다 싶어 오랜만에 컴퓨터를 켜고 얼룩소에 들어오게 되었죠ㅎ



*
요새 남편이 이직을 준비중이에요..
현재 공공기관에서 정년을 보장받고 있지만, 7년째 만족스럽지 못한 봉급과 작년에 있었던 부서이동으로 본인이 원치 않는 일을 하고 있는 것 때문에, 회의감에 빠져 힘들어 한 지 1년이 넘었죠..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 또한 참 힘이 들었기에,
제가 "내가 안정적인 직장을 갖게 되면, 자기는 하고 싶은 일을 해 봐.'라고 얘기했어요.
운 좋게도, 올해 제가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게 되었고,
때마침 한 2주전, 남편이 일하고 싶어하는 업계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되었어요.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뭔가 무섭더라구요..
남편도 마찬가지였나봐요. 연봉이 좀 더 높아지고,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일이었는데도, 고용이 안정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주저주저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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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서 말로는 못하는 이야기를 글로라도 마음껏 풀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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