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9
안녕하세요 테일러님, 우선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우선, 제목은 이렇게 지었지만 테일러님이 말하신 게임에서의 문제점들 역시 대부분 동의하며, 특히 결론에서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게임을 바람직하게 즐기도록 알려야 한다'는 점에는 확실히 동의함을 먼저 밝힙니다.
저는 이전에 다른 포스팅에서 TFT(롤토체스)를 인생게임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원래 롤(리그오브레젼드)을 하다가 넘어왔던 케이스로, 개인 게임인 TFT로 넘어온 이유 중에는 말씀하신 '팀탓' 등에 피로를 느낀 점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롤을 오랫동안 즐겼었고, 시즌3가 2013년인데, 2012년도부터 플레이했고 3시즌은 플레티넘 랭크, 그 중에서도 플레티넘1(당시 백분위 상위 2%)까지 도달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그런데 친구들중에는 제일 못해서 흑흑 게임으로 놀림받는 신세였던). 지금도 응원하는 팀 경기는 챙겨보고 있을 정도로 예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게임에 대해 관심이 많고, 게임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 오랜 게이머의 입장에서, 본문의 내용과 제 생각이 다른 점을 공유하고, 특히 게이머 입장에서 게임에 대한 소위 '실드'를 좀 칠까 합니다.
우선, 제목은 이렇게 지었지만 테일러님이 말하신 게임에서의 문제점들 역시 대부분 동의하며, 특히 결론에서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게임을 바람직하게 즐기도록 알려야 한다'는 점에는 확실히 동의함을 먼저 밝힙니다.
저는 이전에 다른 포스팅에서 TFT(롤토체스)를 인생게임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원래 롤(리그오브레젼드)을 하다가 넘어왔던 케이스로, 개인 게임인 TFT로 넘어온 이유 중에는 말씀하신 '팀탓' 등에 피로를 느낀 점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롤을 오랫동안 즐겼었고, 시즌3가 2013년인데, 2012년도부터 플레이했고 3시즌은 플레티넘 랭크, 그 중에서도 플레티넘1(당시 백분위 상위 2%)까지 도달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그런데 친구들중에는 제일 못해서 흑흑 게임으로 놀림받는 신세였던). 지금도 응원하는 팀 경기는 챙겨보고 있을 정도로 예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게임에 대해 관심이 많고, 게임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 오랜 게이머의 입장에서, 본문의 내용과 제 생각이 다른 점을 공유하고, 특히 게이머 입장에서 게임에 대한 소위 '실드'를 좀 칠까 합니다.
동료탓을 분명 하지만, 이유를 따지고 공정하게 보려는 시각도 많다
차를 타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한문철 TV'라는 채널과 채널의 콘텐츠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교통 사고가 났을 때 누구의 잘못인지, 책임 소재는 어느 정도인지를 판별해 주는 콘텐츠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이 채널이 유명해지자 인터넷 밈에서는 특정 상황에 대해 전문가가 판단해주는 'X문철 TV'로 컨텐츠가 많이 올라왔고, 위에 링크를 건 '맥문철 TV...
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강부원 칭찬 감사합니다..! 제겐 인생의 매우 큰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 게임 관련해서 최근에 본 정말 좋은 글이네요. 대부분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게임은 누군가에게 취미이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 그자체인 경우도 많습니다.
@테일러(허탁) 사실 실력겜을 만드려는 건 게임의 수명 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RPG면 지속적으로 엔드 컨텐츠, 즉 만렙 확장과 더 어려운 던젼이 나타나고, 리그오브레젼드의 경우에는 숙련된 유저들이 늘어감에 따라, 논타겟 스킬을 늘려 실력겜으로 만들어야 유저 경험과 밸런스 패치의 유용함을 둘 다 잡으니까요. 그러다가 제리와 같은 챔프의 등장으로 대회와 랭크에서의 밸런스 갭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경고하고 싶었던 점은 본문에 작성해 두었듯이 동의하는 바입니다. 남탓 문화가 싫어서 롤토체스로 넘어간 것도 없지 않습니다. 사실 롤토체스 전부터 이미 칼바람 유저로 전향하기도 했었죠. 사소한 건데, 전 일반 게임은 2012년부터 했습니다 ㅎㅎ
앗, 저도 2013년도부터 플레이했습니다. 시즌3..현자의 돌 소중해....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 의견을 조금 더 설명하자면, 저는 스타와 비교했을 때 롤이 조금 더 '공정'함에 초점을 둔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운의 요소를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그러했고요. 또 본문에서는 너무 게임 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다루지 않았지만, 논타켓 스킬 위주로 챔프를 재구성하는 것 역시 속칭 '실력겜'을 만들려고 하는 의도로 그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협동의 요소 역시 게임 안에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그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롤이 정치겜이라고 불릴만큼 '남탓' 문화가 일상화되어있고 그것이 특히 약자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 게임 관련해서 최근에 본 정말 좋은 글이네요. 대부분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게임은 누군가에게 취미이기도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생 그자체인 경우도 많습니다.
@테일러(허탁) 사실 실력겜을 만드려는 건 게임의 수명 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RPG면 지속적으로 엔드 컨텐츠, 즉 만렙 확장과 더 어려운 던젼이 나타나고, 리그오브레젼드의 경우에는 숙련된 유저들이 늘어감에 따라, 논타겟 스킬을 늘려 실력겜으로 만들어야 유저 경험과 밸런스 패치의 유용함을 둘 다 잡으니까요. 그러다가 제리와 같은 챔프의 등장으로 대회와 랭크에서의 밸런스 갭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경고하고 싶었던 점은 본문에 작성해 두었듯이 동의하는 바입니다. 남탓 문화가 싫어서 롤토체스로 넘어간 것도 없지 않습니다. 사실 롤토체스 전부터 이미 칼바람 유저로 전향하기도 했었죠. 사소한 건데, 전 일반 게임은 2012년부터 했습니다 ㅎㅎ
앗, 저도 2013년도부터 플레이했습니다. 시즌3..현자의 돌 소중해....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 의견을 조금 더 설명하자면, 저는 스타와 비교했을 때 롤이 조금 더 '공정'함에 초점을 둔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운의 요소를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그러했고요. 또 본문에서는 너무 게임 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다루지 않았지만, 논타켓 스킬 위주로 챔프를 재구성하는 것 역시 속칭 '실력겜'을 만들려고 하는 의도로 그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협동의 요소 역시 게임 안에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그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롤이 정치겜이라고 불릴만큼 '남탓' 문화가 일상화되어있고 그것이 특히 약자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싶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강부원 칭찬 감사합니다..! 제겐 인생의 매우 큰 부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