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맑은 날을 선물합니다:)

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8/22
오늘은 햇빛이 뜨겁습니다. 한동안 찬 기운 섞인 날씨는 어디로 갔는지, 제법 산과 가까운 병원도 뜨거운 열기만 가득하네요. 늦여름, 마지막 열기를 흩뿌리며 가을에게 자리를 양보하려는 준비겠지요.

이른 추석에, 이른 벌초가 시작되었다는 뉴스가 문득 떠오릅니다. 추석이 지나가며 지금의 더위는 아마 그리움으로 저장되겠죠. 벌써부터 올 겨울 난방비를 걱정하며, 땀을 식히며 살랑거리는 바람을 음미합니다.

아버지 병원진료를 기다리며 차에서 멍하니 기다립니다. 책을 보려 가져오긴 했지만, 오늘은 글이 잘 읽히지 않는 날인가봐요. 음. 글이 잘 쓰이지 않는 날이기도 하구요. 차에 앉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구경하다. 얼룩소 글들을 구경하다. 정신을 붙잡으려 커피 한 잔을 사러 나갑니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단밭빵 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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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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