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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 평범, 지극히 평범한 ..
2022/06/11
나이가 들면서 축하의 자리보다는 추모의 자리를 챙긴다. 즐거움의 자리 주인공은 내가 함께하지 않아도 행복할 것이다.  반면, 추모의 자리는 고인의 명목을 빌고 동시에 남아있는 자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나눠지기 위함이다.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앉아있는 시간은 길고 가슴은 허전하다.  그 허전함을 나누기 위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기에, 눈으로 말을 한다.  
콩나무나무님과 표현은 다르지만 유사한 마음이었기에..  무거운 발걸음 애쓰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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