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0
오랫만에 박현안님 글에 답글을 달아봅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원글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 섬에 와서 산지가 9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다툼이 없다가 함께 카페를 운영하면서 겁나 싸웠다.
- 이해와 배려 보다는 잠정적인 포기(!) 를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권력(!)을 행사했다.
- (남편이 메인으로) 함께 일하던 카페에서, 남편이 오늘부터 출근을 하게 되면서, 카페는 박현안의 영역으로 바뀌게 된다.
- 사실, 카페를 처음 배운건 남편이 아닌 박현안이었다.
- 방랑자였던 박현안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는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
- 육아와 금전적인 현실의 문제에 부딪히게 되면서, 한 때 단순한 밥벌이의 의미였던 카페였었다. 하지만 남편의 재취업으로 인해, 카페 운영 또한 박현안이 사랑하는 일임을 깨닫는다.
많은 답글들이 달렸고, 대부분 응원한다, 화이팅하자, 카페에 가보고 싶다 등등 은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보입니다.
저는 얼룩커로써, 그리고 박현안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의견을 남겨봅니다.
남편이 출근을 한다
- 2명이서 하던 일을 혼자서 하게 됩니다. 손님 맞이 뿐만 아니라, 오픈 준비부터 해서 청소, 원재료 관리, 재고파악, 위생관리, 온갖 현장 잡일 등 오롯이 혼자의 몫이죠. 박현안은 아마도 매우 바쁜 일상을 살게 될 것입니다.
카페 운영의 주체가 남편>박현안으로 변경되었다
- 2명이서 운영할 ...
현안님
다시 현안빠라뇨. 저는 계속 현안빠였는데?
새로운 삶의 패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니,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하루에 글 2개씩만] 쓰시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이진영님
오랜 친구와 이름이 같아서 반갑네요!
현안님이 아마 바쁘실 것 같긴한데, 바쁘다고 글 안쓰시믄 아마 다른 사람들이 클레임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ㅋ
어쩜 제가 하고픈 말을 속시원히 해주셔서 감사해요 빅맥쎄트님.
그래도 현안님이 글 쓰는데 주저하지 않겠다 하시니 이제 우리 안심해도 될것 같죠?
흠… 그러니까 결론은 글도 써야돼!! 이거인 거죠?ㅋㅋ
오랜만에 쎄트님 답글 받으니 참 좋네요. 그나저나 바쁘시다더니 이렇게 장문의 분석글을! 감사합니다. 다시 현안빠로 돌아오시나요?ㅋㅋ
삶이 뭔지… 본질을 잊고 살아가는 날들이 늘 압도적으로 더 많은 것 같아요. 그와중에 글을 쓴다는 건 멈춘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걸어온 길을 다시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들. 저 역시 바쁘더라도 그 시간들 놓치지 않도록 슬기롭게 시간 배분하며 지내볼게요.
사실 이 글을 얼룩소에 올리지 않으려고 했거든요. 요즘 너무 에세이만 올리는 것 같아서… 그런데 반응이 너무 뜨거워 당황하고 있습니다. 글을 올리는데 주저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덕분에 해봅니다. 답글 넘 감사해요!
현안님
다시 현안빠라뇨. 저는 계속 현안빠였는데?
새로운 삶의 패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니,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하루에 글 2개씩만] 쓰시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이진영님
오랜 친구와 이름이 같아서 반갑네요!
현안님이 아마 바쁘실 것 같긴한데, 바쁘다고 글 안쓰시믄 아마 다른 사람들이 클레임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ㅋ
어쩜 제가 하고픈 말을 속시원히 해주셔서 감사해요 빅맥쎄트님.
그래도 현안님이 글 쓰는데 주저하지 않겠다 하시니 이제 우리 안심해도 될것 같죠?
흠… 그러니까 결론은 글도 써야돼!! 이거인 거죠?ㅋㅋ
오랜만에 쎄트님 답글 받으니 참 좋네요. 그나저나 바쁘시다더니 이렇게 장문의 분석글을! 감사합니다. 다시 현안빠로 돌아오시나요?ㅋㅋ
삶이 뭔지… 본질을 잊고 살아가는 날들이 늘 압도적으로 더 많은 것 같아요. 그와중에 글을 쓴다는 건 멈춘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걸어온 길을 다시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들. 저 역시 바쁘더라도 그 시간들 놓치지 않도록 슬기롭게 시간 배분하며 지내볼게요.
사실 이 글을 얼룩소에 올리지 않으려고 했거든요. 요즘 너무 에세이만 올리는 것 같아서… 그런데 반응이 너무 뜨거워 당황하고 있습니다. 글을 올리는데 주저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덕분에 해봅니다. 답글 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