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윤슬
윤슬 · 당신을 그리워하며 씁니다.
2024/04/23
난 뭐든 열심히 하는 편이다. 
노력에 비해 결과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뭐든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 
이게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렇게 살기로 했고 적어도 후회는 별로 남지 않는 것 같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고백했고 까이든 말든 말이다. 
가끔 이불킷을 하지만 고백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정이 간다. 
길을 걷는데 고등학생이 책을 들고 걸어가고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도 책을 보고 걸으면서도 틈틈이 보고 있었다. 
그 학생을 보니 괜히 미소가 지어졌다. 
과거 내 모습도 생각나고 요즘 나태한 내가 부끄러워졌다. 
야무지게 생긴 모습을 보니 뭘 해도 잘할 것 같다. 
나도 다시 도전해 보리라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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