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그립다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4/04/16
넘치는 업무로 인해 글쓰기를 가볍게 내려놨다. 아주 가끔씩 무언가를 끼적이고픈 욕망이 생길 때도 있었지만, 퇴근 이후 나의 몸은 방전된 배터리마냥 흐물흐물해져 있다. 몸은 언제나 피곤하고 정신이 피폐하며 시간도 부족하다. 이런 상태에서 글을 쓰는 것은 비합리를 넘어서 비정상에 가깝게 느껴진다. 

예전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글을 하나 쓰는 데 10시간도 더 걸린 것을 생각하니 새삼 놀랍다. 물론 글쓰기로 인해 얻은 것도 있고 가뭄에 콩 나듯 칭찬을 받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글을 쓰는 게 영 내키지 않는다.

그래도 쓰는 것에 비해 책을 읽는 것은 비교적 쉽기 때문에 매주 1권 정도는 책을 읽는다. 새 책을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도 하며, 요즘은 '윌라'같은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회사에서 공짜로 지원해 준다! 그런데 읽을 시간이...)

최근에 읽은 책 중에는 김혼비 작가가 기억에 남는다. '다정소감',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를 읽어보니 나머지 책들도 읽고 싶어 이번에 책을 하나 구매했다. <최선을 다하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783
팔로워 830
팔로잉 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