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버스안에서 by 신수현

목련화 · 너와 내가 만들어 가는 매일♡

2023/03/14

오늘 퇴근을 하고,버스를 탔다. 이시간때는 늘 사람이 만차인것 같다.사실 일하기전엔 버스타고 다닐일도 없고,거의 걸어다녀서 이시간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도 몰랐다.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보내고 버스를 오르는 찰나,한 할머니께서 장을 보신건지,이것저것 보따리들이 참 많았다.할머니께서 하나씩 올리시느라 줄이 길어지자,뒤에 서 계시던 손님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고,버스기사님도 표정을 찌푸리시는게 보였다.난,처음엔 그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건줄 알고 기다렸는데,나중에 보니 할머니께서 짐을 올리시느라 전전긍긍 하고 계셨다. 그렇게 버스밖이나,버스안이나 사람들이 많았음에도,도움을 주긴 커녕 나몰라라 하고...난,뒤에 서있다가,앞으로 갔고,할머니의 짐을 들어서 얼릉 버스안으로 실어드렸다. 그리고 할머니께서 버스에 올라타시는것까지 확인후,줄의 젤 뒷쪽에 가서 다시 섰다.다행히 그때부턴 기다리던 손님들도 빨리 버스에 오를수 있었다. 사실,나도 8시간 꼬박 서서 일을 하다보니,힘이 들었지만....

신수현 · 안녕하세요

2023/03/14

답글 버스안에서

생활/사건사고+5

목련화님 오늘도 어려움에처하신 할머니를 도와드렸군요!항상 부지런하시고 남을 배려해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요즘 세상이 힘들고 정이 없어졌어요.
저도 어릴때 할머니 도와드린적 몇번있는데 한번은 저보고 자기집까지 짐을 옮겨달라고 하시고 혹은 유괴당할뻔한적이 있어요.. 그래서 착하면 이용만 당할 수 있겠구나를 많이 느꼈습니다. 자신은 스스로가 지켜야되고 사람을 조심해야되는 시대이며 자기중심적인 세상이되어가 인정이 메마른것 같아요. 이상한분들도 있지만 친절하신 분들도 있기에 아직 사회가 따뜻하지만 항상 사람 조심은 필수인것 같아요~ 저는 목련화님의 책임감강하고 마음씨 넓고 인내심이 강하시고 친절하신 모습을 정말 좋아하지만 그점을 악이용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다른분들 챙겨주시는것도 좋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