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살해한 ‘남자의 말’ 믿을 수 없다
2023/08/19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두 달 사귄 여자친구를 목졸라 살해한 이유가 뭘까? 평소에 다툼이 잦아서? 사건 당시에 여친이 말투를 지적해서 격분했다? 현직 경찰관 신분으로서 누구보다 범행에 따른 대가가 중대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을텐데 도대체 왜 동갑내기 연인의 목숨을 짓밟았을지에 대해서는 범인의 말만 믿어서는 안 된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영장전담 김홍섭 부장판사)은 현직 목포해경 순경 30세 남성 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홍섭 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는데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해도 살인범이기 때문에 신속히 구속시키는 것이 당연하다.
최씨는 지난 15일 새벽 3시20분부터 5시반 사이 전남 목포시 하당동의 한...
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원래 범죄자는 자기에게 유리한 말만 하는거고 ᆢ
그걸 그대로 받아 적는 언론이 문제인거죠
뭐, 살인 범죄자들이 늘상 하는 말이 말다툼하다 죽였다는 것인데 가해자의 진술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도 꽤 웃기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다툼이니 우발적 범죄였다는 것 아닙니까. 내가 범죄자라도 무조건 말다툼하다 죽였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뭐, 살인 범죄자들이 늘상 하는 말이 말다툼하다 죽였다는 것인데 가해자의 진술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도 꽤 웃기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다툼이니 우발적 범죄였다는 것 아닙니까. 내가 범죄자라도 무조건 말다툼하다 죽였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