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3/01/07
뮤직비디오까지 해석 해야 하는 풍조

  • 단순히 10대 소녀들처럼 신나고 즐거울 순 없었을까요? 

은유와 비유는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그렇지만, 정신병원에서 의사의 역할을 하는 멤버가 댓글을 쓰는 멤버에게 가자고 하는 것은 정신병원에 가자고 해석하는 것이 저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현대인이 모두 정신병을 갖고 있다는 점과 대부분은 치료 받지 않는 점을 고려해보면 일상으로 그냥 돌아가자, 뉴진스니까 신경 쓰지 말고 돌아가서 활동하자 등으로 해석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정신병원은 정신질환자에게 편견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여야 합니다. 이렇게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반대합니다.
 
또 다른 찝찝함은 인기에 힘입어 자신들의 활동에 신경 끄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너 할일 해. 소비는 안 해줘도 좋아 이렇게 보여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대중 매체에 편승한 뮤직비디오

  • 정신병원, 정신질환자의 기존 매체 이미지를 활용했다.

지금의 대중매체들이 제공하는 정신질환과 병원에 대한 정보는 공격성과 위험성을 강조하거나 정신질환자의 말이나 행동을 과장해서 표현하는 경향이 큽니다. 전부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함이죠.

일반인들이 정신병원, 정신질환자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영화, 신문, 방송이겠죠. 아마 과반수가 넘을 것입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악플러를 정신 질환으로 묘사하여 범주 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악플, 비난, 비판을 하면 너도 이 범주에 들어가는 거야 하면서 말이죠. 이미 부정적인 해당 분야에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제 청소년들이 가자라는 용어를 어떻게 쓸지 눈에 보이는군요.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하는 미디어는 부정적인 인식을 키워 줍니다. 

보이는 것을 안 보인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중문화의 대중은 보이는 것을 선호하는 존재입니다. 그들이 인지하고 있는 정신병원의 이미지를 그대로 해석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뮤직비디오를 정말 많이 돌려보면서 퍼즐을 맞춰보니 충분히 제작자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 한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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