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문화적 전유, K콘텐츠가 넘어야 할 언덕
흑인이 되고 싶은 거야?
2022/09/16
[에디터 노트]
K팝 가수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매년 논란이 벌어진다. 드레드록스, 브레이즈 등으로 불리는 흑인 특유의 땋은 머리를 하고 무대에 오르거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 이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흑인도 아니면서 왜 그 머리를 해? 어떤 의미인지 알기나 하고 우리 문화를 훔친 거니? 혹시… 흑인이 되고 싶은 거야?’
한 달 전 음악평론가 이규탁이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 한국 사회 전반에 다른 문화를 향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K팝은 아직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화된 게 아니라고 진단했다. 댓글 창은 뜨거우면서도 싸늘했다.
에디터 님 말씀처럼 우리가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그 방법의 첫 장으로 '대화하려는 태도', '듣는 마음' '존중' 무어라 부르든 그것을 먼저 익혀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월 이충환)
편견을 버려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