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전유, K콘텐츠가 넘어야 할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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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전유, K콘텐츠가 넘어야 할 언덕

흑인이 되고 싶은 거야?

[에디터 노트]
K팝 가수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매년 논란이 벌어진다. 드레드록스, 브레이즈 등으로 불리는 흑인 특유의 땋은 머리를 하고 무대에 오르거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 이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흑인도 아니면서 왜 그 머리를 해? 어떤 의미인지 알기나 하고 우리 문화를 훔친 거니? 혹시… 흑인이 되고 싶은 거야?’

한 달 전 음악평론가 이규탁이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 한국 사회 전반에 다른 문화를 향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꼬집으며, K팝은 아직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화된 게 아니라고 진단했다. 댓글 창은 뜨거우면서도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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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설가로 등단했지만 다른 분야 글쓰기에 치중해왔다. 문화예술, 금융, IT 업계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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