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카페인 괜찮으신가요?
저는 커피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가 맥심커피를 타면 병아리처럼 기웃거리곤 했는데요, 어리니까 카페인을 먹으면 안 된다고 반 스푼 정도만 맛보게 해주셨습니다. 그 향이 얼마나 좋던지요.

고3 때는 프렌치카페를 즐겨 마셨어요. 편의점에서 파는 빨대 꽂아 마시는 그거요. 친구들은 저녁쯤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못잔다고 했는데 저는 그렇진 않았던 것같아요.

대학교 들어가서는 용돈을 아껴보겠다고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먹는 대신, 집에서 우유에 믹스커피를 타서 선식용 텀블러에 가지고 다녔습니다. 돈은 아끼지만 커피는 포기하지 않을 정도로 커피를 좋아했습니다.

 싱글 에스프레소와 드립커피에 빠지고 좋은 원두 사다가 집에서 내려먹고, 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