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합니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구별짓기는 존재하는 사람 혹은 생명체를 평등한 존재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열을 매기고(평가하고), 분류하려는(나눠보려는) 데서 출발했다고 봅니다. 좋은 의도였다고 말할지라도 그 의도는 타자를 본인과는 다른 대상으로 바라봤을 가능성이 큽니다.
학교 교실은 어떨까요? 학습권의 관점에서 놓고 본다면 사교육으로 혹은 엘리트 부모의 도움으로 선행학습을 하고 수업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교실에서 수업하는 교사들 중 학생들이 교실에서 그 단원을 처음 배우는 것으로 전제하고 가르치는 교사는 어느 정도 있을까요? 가르치는 역할보다 '평가하는 역할'에 치중하는 교사, 선행학습을 한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수업 방식 등도 '구별한' 결과 소수에게 불리한 차별 아닌가 하는 생...
학교 교실은 어떨까요? 학습권의 관점에서 놓고 본다면 사교육으로 혹은 엘리트 부모의 도움으로 선행학습을 하고 수업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교실에서 수업하는 교사들 중 학생들이 교실에서 그 단원을 처음 배우는 것으로 전제하고 가르치는 교사는 어느 정도 있을까요? 가르치는 역할보다 '평가하는 역할'에 치중하는 교사, 선행학습을 한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수업 방식 등도 '구별한' 결과 소수에게 불리한 차별 아닌가 하는 생...
@정하나 의견 고맙습니다. 세상에나....학부모께 무언가를 노골적으로 요구하다니ㅠㅠ...그런 일은 아~~주 오래 전에 있다가 사라진 유물인 줄 알았습니다.... 불과 십여년전에도 그렇게 상처주는 교사가 있었군요.
안녕하세요! 교육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렇게 확장해볼 수 있겠네요. 평가하고 분류하고 그로인해 차별된 대우를 하는 게, 생각해보니 학교에서도 일어났던 것 같네요. 학교는 단지 가르치는 기관이어야 했을텐데 생각해보니 학교만큼 학생들의 성적에 의한 등급 구분이 확실한 곳도 없는 것 같아요. 공부를 못하면 학생을 막 대하고 체벌하는 분위기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법에 의해서 그런게 줄었지만 부모님이 담임선생님께 뭘 챙겨드려야 학생이 예쁨받는 분위기도 있었고요. 중학생 때 선생님이 제 아버지께 밥사라고 하셨던 걸 거절하셨더니 그 다음부터 선생님 태도가 싹 변해서 상처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학생의 부모가 자신에게 뭘 해줬는가 안했는가에 따라서 잘해줄 그룹, 못해줄 그룹, 그리고 공부 잘하는 그룹, 아닌 그룹을 나누고 편애하셨던 것 역시... 지금 생각해보니 차별이었군요. 덕분에 생각을 확장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교육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렇게 확장해볼 수 있겠네요. 평가하고 분류하고 그로인해 차별된 대우를 하는 게, 생각해보니 학교에서도 일어났던 것 같네요. 학교는 단지 가르치는 기관이어야 했을텐데 생각해보니 학교만큼 학생들의 성적에 의한 등급 구분이 확실한 곳도 없는 것 같아요. 공부를 못하면 학생을 막 대하고 체벌하는 분위기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법에 의해서 그런게 줄었지만 부모님이 담임선생님께 뭘 챙겨드려야 학생이 예쁨받는 분위기도 있었고요. 중학생 때 선생님이 제 아버지께 밥사라고 하셨던 걸 거절하셨더니 그 다음부터 선생님 태도가 싹 변해서 상처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학생의 부모가 자신에게 뭘 해줬는가 안했는가에 따라서 잘해줄 그룹, 못해줄 그룹, 그리고 공부 잘하는 그룹, 아닌 그룹을 나누고 편애하셨던 것 역시... 지금 생각해보니 차별이었군요. 덕분에 생각을 확장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