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에 내 눈물 감추고

정수연
정수연 · 살아가는 이야기
2022/06/14
주체할 수 없이 흐른다.
아무리 멈춰보려고 해도 멈춰지지 않는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거리를 나섰다.
무작정 걸어본다.
걷고 또 걷고 걷다 보니 내가 걷고 있는 건지 내 발이 걷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하늘이 내 마음을 알았는지 같이 울어준다.
같이 울어주는 하늘이 있어서 위로가 된다.
그렇게 한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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