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은 정말 어려워요 by 블레이드

한형기 · Photographer H2K

2023/01/01

2023년 글을 쓸 결심 : Photographer's Viewpoint

2023년 1월 1일이 되었다.2022년 분기별로 사진 폴더를 정리해오고, 마지막으로 4개 분기의 폴더를 2022년 폴더에 넣는 것으로 지난 1년의 사진 정리를 마무리 했다. 2022년 1월 1일의 시작은 창덕궁 돈화문 옆 나무 사진이었고, 2022년 12월 31일 마무리는 우리집 반려묘 콩떡이의 사진이었다. 파일 넘버를 확인해보니 1년간 약 10,000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순수 카메라로만 촬영한 사진이 만장 정도이니, 아이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포함하면 조금 더 많을 것이다.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한건 대학교 1학년이었던 2002년 12월, 처음으로 디지털카메라가 생겼을 때다. 소위 ‘똑딱이’라 불리는 컴팩트 디지털카메라로 지금의 휴대폰 카메라만도 못한 300만 화소의 카메라였다. 노출(Exposure), 조리개(Aperture), 셔터스피드(Shutter Speed), 감도(ISO)의 개념도 모르고 그냥 버튼을 누르면 찍히는게 사진인줄 알았던 시기다. 가족/친구들/학...

블레이드 · 중간에 글쓰기가 꺾이지 않는 마음

2023/01/02

사진 촬영은 정말 어려워요

문화/예술

사진 촬영은 정말 어려워요. 내가 원하는 사진을 건지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많이 경험을 해봤어요.

사진을 찍을 때 빛, 조명, 배경, 구도 등등 다양하게 생각을 해야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나름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지만 정말 어려워요. 사진 촬영을 하는건 수학 공식 외우는 것, 과학 공식 외우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가 원하는 사진이 나오면 오늘 하루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오늘 하루 망했다는 기분을 느꼈을 정도에요. 사진 덕분에 많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진을 그런대로 건지는 것과 못 건지는건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래도 사진 촬영을 계속해서 즐길 생각이에요.

형기님의 글을 보고는 많은 것을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