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대표적인 꽃말은 사랑과 열정이에요. 그래서 성인이 된 이들에게 젊음의 상징인 무한한 사랑과 열정을 꾸준히 갖고 살아가라고 선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성년의날에 장미를 선물하는 건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같다고 해요. 꽃말 때문에 선물하기도 하지만 5월이 장미가 가장 아름답게 필 시기라서 그렇기도 합니다. 5월이 되면 장미는 꽃망울이 맺히고 꽃이 피기 시작해서 한참 뜨거운 여름에도 한창 아름다운데요. 한여름보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5월에는 장미의 향기를 훨씬 강하게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5월에 장미축제가 지역 여기저기서 많이 열리기도 합니다. 

   

지금 식물애호가들은 장미 재배에 푹 빠져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관상용 식물의 제철을 따진다면 초여름의 제철식물은 장미인거죠. 과거 야생의 장미는 북반구의 온대와 한대지방에 살고 있었습니다. 인류는 장미를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했고 그 이후에 관상용으로 재배한 지 3천 년이 넘었어요. 장미가 인기가 많다 보니 지금은 수많은 원예종이 개량되었습니다. 그래서 초여름만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사시사철 피는 장미가 있기도 하고 다양한 컬러와 모양, 향기가 더 진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