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심미안(深美眼): 아름다움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당신은 가지고 있습니까?]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6/23

적어도 패션의 영역에서는
1. 비싸면 대부분 좋다. 하지만 좋은데도 안 비싼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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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제품은 대부분 심미적으로 괜찮은 제품이 많다. 그러나 심미적으로 괜찮은 제품이 무조건적으로 다 비싼 것은 아니다. 물론 가격이 수백배 이상 벌어진다면 당연히 그 정밀도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지만.. 그래도 분명 비싸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예쁜 제품은 있다. 

한정된 재화를 가지고 있어 모든 것을 비싼 제품으로 살 수 없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심미안 (深美眼 - 아름다움을 알아볼 수 있는 눈) 을 가지고 있는 것이 훨씬 낫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일종의 센스인데, 아버지께서 화가 이심에도 불구하고 지지리 그림을 못 그리는 나는 다행이 그 심미안 만은 물려 받을 수 있었다. 이걸 어떻게 활용했냐고? 내 책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의 슬라이드 디자인 파트가 그 증거이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심미안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으나, 들어가 있는 모든 슬라이드는 내가 기획하고 디자인했다.

심미안은 멋지고 좋은 것을 지속적으로 보는 가운데에 '나에게 맞는' '나의 주관'이 담겨져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나에게 맞춰져 있는 심미안이 완성된다.

실제로 내가 사는 대부분의 정장은 자켓 바지 합쳐서 20만원 넘는 것들이 거의 없다. 물론 다양한 경로로 희안하게 사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싸구려 정장으로 보일만한 정장도 하나도 없다.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눈으로 잘 찾아보면 보이는 것.

2. 브랜드가 당신을 패셔니스타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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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테러리스트들이 자주 하는 큰 실수 중 하나가 '브랜드'에 집착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Fit이 맞는 브랜드는 분명 존재하지만 옷을 징그럽게 못 입는 사람들이 하는 큰 실수 중 하나는 '돈만 많으면 브랜드로 칭칭 감아 나도 근사하게 보일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이는 과거 내가 재학하던 학교의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서 본 글이다. 자기도 돈만 있으면 베르사체로 버버리로 둘러서 멋있어 질 수 있다나..)

상상해봐라 온몸에 
구.찌. / ...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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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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