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악소리 울리는 낭만의 산책, 평화를 소망하다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4/11/15

순간의 시간들이 선명하게 보이는 계절이다. 11월의 맑은 날. 흰 구름까지도 늦가을의 근사한 배경이 된다. 공주산성시장에는 노란 들마루에 어르신들이 느긋하게 앉아 우리춤을 감상한다.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어르신들 어깨위로 살포시 내려앉았다. 은은하게 들리는 풍악소리는 제민천변을 걷는 산책길에 낭만을 더한다. 
   
   
나란히 서 있는 같은 은행나무라도 햇빛을 더 받는 나무의 단풍이 훨씬 진하다. 아직도 초록빛이 남았지만 그런들 어떠랴. 알록달록 서로 어울려 꽃보다 아름답다. 공주 도심 사이의 동서로 흐르는 제민천은 생태하천조성사업이 시행되면서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었다. 너무 오랜만에 왔는지 그 전에 없었던 알전구가 나란히 걸린 데크길도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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