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과 기회

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3/02/21
지난 주말, 회사에서 선후배 사이지만 형•동생하며 친하게 지내는 사람의 가족과 집들이를 하였습니다.
제 와이프가 집에 사람들이는걸 싫어해서 집들이는 안하려고했으나 이 형은 저와 친하기도하고 와이프와도 친하게 지내서 예외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약속시간은 오후 4시. 전날 미리 집들이때 만들 음식의 재료들을 사놔서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2가지정도는 배달음식으로 채우기로 했고 나머지는 직접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점심쯤되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메뉴는 아이들이 먹을 치킨(배달), 아구찜(배달), 등갈비구이, 명란구이카나페, 닭가슴살샐러드, 과일을 준비했습니다.
워낙에 간단한 요리들이었기에 만드는데 시간은 얼마 걸리지도 않았고 시간에 맞춰 손님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시끌벅쩍
역시 집에 손님이 찾아오니 집안 분위기가 완전 달라지더군요. 어른들만 왔어도 인사하느라 시끌벅쩍했을건데 아이들 2명이 추가되니 난리였습니다.
아이들은 집에 오자마자 고양이를 보겠다며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기 시작했고, 어른들은 새집 구경하느라 인사를 마치자마자 여기저기 구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집 완전 좋아.”
“드레스룸봐 완전 커~”
“여지껏 가본 집 중에 제일 깔끔해.”
“우리도 여기로 이사올까?”

이렇게 말하는 형의 가족은 40평대 아파트에 살고있습니다.

“누추한 곳에 와주셔서 감사해요. 차린건없지만 맛있게 드세요ㅎㅎ”
“이게 뭐가 누추해, 우리집보다 훨씬 좋은데!바꿀래?”

물론 농담이지만 자신의 40평대집과 바꾸자는 말에 순간 고민을 하다가 대답을 못 하고 웃기만했습니다. 왜냐하면 형의 집이 평수도 크고 위치도 나쁘지않긴하지만 연식도 우리집보다 오래되고 평수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집이 더 비쌌기때문입니다.
농담인데도 그 와중에 이런 생각까지했다는 나란 사람이 참 약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인사와 집구경을 대충 마치고 집들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반갑지않았던 사람
현재 다니는 회사에 입사는 제가 먼저 하였지만 형은 경력직으로 입사하게되어 저와 같은 호봉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형이 경력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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