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흐리고 다리는 아프고 내일은 병원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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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4/03/20
  다들 안녕, 저는 내일 또 병원행이 예정되어있어 한숨만 쉬고 있는 던던 씨에요. 월요일, 화요일 연속으로 외출을 했더니 다리에 무리가 와서 아직까지 마비와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는데 내일 또 병원에 가게 생겼네요. 심지어 그 다음은 교수 파업이 예정된 25일... 왜 이렇게 다이나믹한 일정인지 모르겠네요. 사람살려... 진짜 파업하진 않겠죠? 파업하면 내 약은 누가 줘... 안그래도 요즘 여기저기 증상도 영 좋지 않은데... 

  일단 파업은 안 하리라 믿고 가긴 가는데 진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요. 교수 파업이면 어느 병원을 가더라도 다 파업일 테고, 다른 병원에 가려고 해도 전원 셔류를 작성하는 것도 교수들이 하잖아요? 만약 진짜 파업하면 그건 누가 써 줘... 진짜 어떻게 될 지 하나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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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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