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관계의 가벼움| 정대건, 아이 틴더 유

jamie
jamie · 광고회사 AE
2023/02/21
 


전자 담배도 담배인데, 사이버 친구도 진짜 친구가 아니면 뭐야?’. 즐겨찾는 사진을 해놓고 자주 사용하는 짤 중의 하나로, 귀여운 햄스터가 당찬 멘트를 외치고 있다. 맞벌이 부모님 아래 인터넷 사용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나는 아주 어릴 때 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미디어에 빠져들었고 지금도 여지없이 도파민 중독 상태다. 이런 중독의 역사에 따라 소셜미디어로 간편하게 친구 관계를 규정한 이후 서로의 일상을 탐하던 중 왕왕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나 근래의 O2O 우정은 꽤나 성공적이었다.
나는 그 이유를 채널의 성격에서 찾고 있다. 행복 전시에 바쁜 인스타그램보다, 농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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