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2/10/18
똑순이님에게 호빵은 남다른 의미가 있는 음식이겠네요. 그렇게 검소하셨던 아버지가 딸내미 아프다고 사주신 호빵이니..호빵만 보면 아버지 생각이 날 듯하네요.
저에겐 똑순이님처럼 부모님이 생각나는 애틋한 음식은 없지만 대패삼겹살은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음식이에요.
부모님이 이혼하시 전 제가 학생일 때 아버지가 목욕탕일을 하시다보니 몸을 쓰는 직업이라 거의 매일같이 고기를 먹었거든요. 첨엠 소고기나 일반 삼겹살을 먹다가 제가 그때는 둘다 별로 안 좋아하던 때라 대패삼겹살을 먹었어요. 그땐 아빠 엄마 동생 저 네명이서 오순도순 화목한 가정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근데 잭얼룩커님 댓글보니까 호빵이 50원이었다구요?헐..몇년도지..저 어릴땐 아이스크림이 100원이고 환타가 300원 이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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