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3/01/21
어느 때 부터인지 명절이 즐겁기만 한 시간은 아닌 것을 느낍니다. 부부/형제자매간 다툼, 본가와 처가 방문 우선순위, 용돈문제 등 휴식과 즐거움이 아닌 스트레스와 하나의 일거리로 받아들여지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친구놈들을 보면 처가가 서울이거나 제주도인 경우도 있습니다. 명절마다 번갈아 추석때는 본가, 설에는 처가 이런식으로 크로스방문을 하는 것을 봅니다. 자영업을하거나 가게 직원으로 일하는 녀석들은 빨간날 전체를 다 못쉬기 때문에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고요. 명절 연휴에는 가족이 모이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과 함께 덕담을 나누며 얼굴을 보는 추억이 있었는데, 각자 가정이 생기면서 좀처럼 얼굴보기가 힘듭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집-본가가 차량으로 30분 거리, 본가-처가가 걸어서 2분 거리이다 보니 명절 때 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명절 때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꽉 막힌 도로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 참 힘들 것 같습니다. 가족은 봐야겠고 이동은 너무 힘들고, 이와중에 아이들이 보채면서 징징대기까지 한다면, 어느순간 분노조절장애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저희집은 명절에 차례나 제사같은 빡센 과정이 없고, 보통 아버지가 좋아하는 튀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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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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